독서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뜻박의 좋은 일_정혜윤 ‘뜻밖의 좋은 일’ 이 책을 알게 된 건 이슬아 작가님의 일간 연재를 통해서다. 이슬아 작가님을 알게 된 것도 슬아 작가님을 통해 정혜윤 작가님을 알게 된 것도 뜻밖의 좋은 일이다. 이 책을 읽는 내내 참으로 많은 현기증을 느꼈다.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던 질문들이 지면에서 아우성치고 있었기 때문인데 평소 속도대로 읽다간 체할 것 같아 여름의 시작부터 끝까지, 한 계절에 걸쳐 읽었다. 여름처럼 뜨겁고 현기증 나고 때로는 진땀까지 난 책. 여름이 끝나고 계절이 변하듯 이 책을 읽은 나도 조금은 좋은 쪽으로 변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.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난후에도 한 장을 안 읽은 것 같은,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건 내가 이 책을 읽고 답하고 싶었던 ‘나라는 인간은 끝끝내 무엇을 긍정하게 되는.. 이전 1 다음